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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INSTITUTE OF TECHNOLOGY VALUE CREATION

ITVC 소식

트랜지스터로 만든 바이오센서 [56 호]
  •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07.07.25 16:45
  • 조회수26695
전기및전자공학전공 최양규 교수가 트랜지스터를 바이오센서에 응용해 지난 달 18일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이 바이오센서는 보통의 트랜지스터 구조 중간에 나노갭(nano-gap)을 만들어 유전율의 변화를 감지해 생체 분자를 검출해낸다. 나노미터의 단위의 간격을 갖는 평행한 형태의 전극인 이 나노갭은 트랜지스터를 생체 분자를 고정하데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반도체 공정을 통해 저가로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의 바이오센서는, 따로 표식공정이 필요한 빛, 자성, 표면 공명도 등의 변화로 생체 분자를 찾는다. 이에 비해 최 교수가 만든 것은 전자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유전율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민감할 뿐만 아니라 표식공정이 필요 없다.
최 교수는 “이미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공정과 기술이 갖춰져 있다. 이러한 국내 기술 환경을 고려했을 때, 기존의 반도체 기술에서 벗어나 새로운 동력원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암 진단, 병원균 단백질 검출, DNA 염기서열 분석 등에 실용화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양우 기자:ywkim88@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