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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INSTITUTE OF TECHNOLOGY VALUE CREATION

ITVC 소식

새로텍(동문기업) [56 호]
  •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07.07.25 17:14
  • 조회수26739
새로텍

1. 새로텍은 어떤 회사인가
� 업 체 명 : (주)새로텍
� 대표이사 : 박 상 인
� 주요상품 : 외장하드케이스&디빅스플레이어
� 자 본 금 : 4억5천만원
� 매 출 : 210억원(2007년 예상)세계 30개국 수출(일본/프랑스/싱가포르/스위스 등)
� 직 원 수 : 약 40명(생산직 및 계약직 제외)
� 연 락 처
- 본사 : 02-480-5120
- 용산영업소 : 02-704-1193 / 02-703-1993� 주 소본사 : 강동구 성내동 320-15 새로텍B/D 3층
- 영업소 : 용산구 한강로2가 나진상가 19동 라열 211~2호
- 공장 :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699-6 한림벤처타운 204호
� KAIST와의 관계 : KAIST 동문기업
� U R L : www.sarotech.com
- 에이빅스 브랜드 홈페이지 www.abigs.co.kr
- 유스토어 브랜드 홈페이지 www.u-stor.net
� 연 혁
1993년 2월 새로텍 설립
1993년 9월 Flex HDD Parallel type 국내 최초 발표
1999년 12월 정보통신부 지정 유망정보통신기업선정
2000년 5월 중소기업청 벤처기업 선정
2000년 8월 ISO 9001:1994, KSA 9001:1998 인증
2002년 7월 중소기업청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
2002년 11월 수출 1백만불 수출탑 수상, 대통령 표창, 무역협회장 표창 수상
2003년 11월 수출 3백만불 수출탑 수상
2004년 9월 국내최초 OTG 기능 외장하드 FHD-254UM 출시
2005년 5월 ISO 14001 인증 획득(환경경영시스템)
2005년 11월 수출 5백만불 수출탑 수상
2006년3월 국내 최초 SATA 외장하드 출시
2006년11월 에이빅스 DVP-570HD 굿디자인상 수상
에이빅스 DVP-260 벤처디자인상 수상

2. 새로텍의 CEO 이야기

우보호시천리, 역발상 CEO 새로텍 박상인 대표
박상인 대표 프로필
1951년생(57세)
1973년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75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졸업
1975년 ㈜LG전자 중앙연구소 연구원 입사
1984년 ㈜LG전자 미국 Sunnyvale 지사장&책임연구원
1988년 ㈜큐닉스 컴퓨터 연구소장&상무이사
1993년 ㈜새로텍 설립






70년대 CEO가 엔지니어 출신이었다면 80년대 CEO는 영업맨 출신이었고 90년대 이후부터는 마케터, 혹은 PR맨이 CEO가 된다는 말이 있다. 특히 유행과 기술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IT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여기 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새로텍의 박상인 대표이다.
취미가 등산이냐, 등산을 자주 가느냐는 질문에 박대표는 "그냥 할 것 없으니 가는거죠, 많이 안 다녀요"라고 지나치게 겸손한 답을 한다. 알고 보면 지난 여름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오른 그이다. "저희는 성장하는 게 아니라 생존하는 것입니다"라고 기자에게 말할 정도로 솔직담백하고 꾸밈없는 박대표의 화법과 제스처에 그를 잘 모르는 사람은 당황할 수도 있다. 남들처럼 돈을 모아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을 벌어서 투자한다는 말 또한 돌다리도 두들겨봐야만 건널 수 있는 소심함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박대표와 좀 더 내밀한 이야기를 해보고 긴 시간을 함께 해보면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우보호시천리(牛步虎視千里)’. 박대표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해주는 그의 좌우명이다. 남들이 보기에 답답할 정도로 느린 걸음이지만 헛디디는 법이 없고 바른 길만 간다. 시대를 꿰뚫는 범의 눈빛을 가졌기 때문에 천리를 간다.

박상인 대표는 전자공학을 공부한 대학시절까지 포함, 35년 넘게 전자라는 한 길에 몸 담아 왔다. 자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MP3플레이어가 대세다, 돈이 되는 PMP를 해라, DMB와 내비게이션은 필수다 등등 주변의 말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컨버전스를 부르짖었지만 박대표는 디버전스를 고집했다. 즉 한가지 기능이라도 소비자 욕구에 충실한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경쟁력 중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경쟁력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노동력이 싼 중국에서 생산하거나 외산품을 수입할 때에, 그는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생산을 택했다. 그렇게 14년, 현재 새로텍은 국내 유일의 외장하드케이스 생산업체이자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있다.

수입이나 OEM이 아닌 순수 토종 브랜드라는 박상인 대표와 새로텍의 자존심은 1997년 외환위기 때 빛을 발했다. 내수시장이 망가졌다고 다들 포기할 때 그는 수출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었다. 99년 정보통신부에서는 새로텍을 유망정보통신기업으로 지정했으며, 연이어 중소기업청은 우수벤처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 2002년, 새로텍은 수출 1백만불 탑을 수상하고 박상인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03년에 수출 3백만불 탑, 2005년 500만불 탑 수상의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새로텍의 역량은 단순히 양적인 것에서만 측정될 것은 아니다. 작년말 유럽 삼개국의 유력 IT잡지(프랑스 ‘Micro-Hebdo’, 독일 ‘MACUP’, 스웨덴 ‘Mikrodatorn’)에서 새로텍 제품을 우수상품으로 선정, 심층분석하는 기사를 내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새로텍은 "전 세계에 새로텍 제품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매년 6회 이상 박상인 대표가 직접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여 새로텍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등산 모임 두 곳의 회장를 맡으면서 6개 산악회의 회원이기도 한 박상인 대표는 경영을 등산에 비유한 ‘등산경영’이라는 독특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등산을 할 때는 많은 규칙이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등산은 낮은 산에서 시작해서 높은 산으로 가는 것이 정석이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워 좌절감을 가져온다. 설혹 성공할지라도 그 뒤에는 기본 원칙을 무시하는 무리수가 있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 박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또한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만이 등산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산을오르고 그 과정 자체에 최선을 다했으며 모두가 만족한다면 중간의 폭포, 심지어 초입의 약수터까지만 갔을지라도 성공한, 훌륭한 등산이다.
산은 내려올 때 조심해야 한다. 산을 오를 때는 체력과 의지가 넘치지만 정상을 밟은 후 내려올 때는 힘도 없고 마음도 해이해져 실수를 하기 쉽다. 경영도 마찬가지라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위기관리이다. 언제나 시장상황변화에 대비한 여력을 남겨둬야 하고, 무게 중심이 다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울어져 앞으로 고꾸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박대표가 역설하는 등산과 경영의 가장 큰 공통점은 ‘경쟁이 아니다’는 것이다. 남보다 먼저 정상에 올랐다 하여 산을 잘 탔다 하지 않고, 남보다 늦게 올랐다 하여 못 탔다 하지 않는다. 동료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물을 나눠 마시며 독려하여 함께 올라가야 모두 낙오하지 않는다. 다르게 해석하면 산은 혼자 올라가는 것이기도 하다. 지쳤다 하여 멤버 교체가 있을 수 없고 다른 사람이 대신 내려가서 등산이 완료되는 것도 아니다. 선의의 경쟁을 하되 외로운 나와의 싸움이야 말로 경영이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지금까지 그랬듯 박상인 대표는 다시 인내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산을 오르고 있다. 그 동안 제품 개발, 기능 향상, 품질 보증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감성세대의 요구에 맞춘 디자인 업그레이드, 인터넷/전화 등을 통한 서비스센터 운영, 포털 지식 사이트의 답변 및 블로그를 통한 정보 전달 등 고객과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보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로텍과 박상인 대표는 오는 2007년, 글로벌 브랜드 확정, 직원교육,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한 개인정보백업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노력, 시장 파이를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3. 새로텍의 주력 제품

새로텍은 외장하드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만큼 제품 특징에 따라 브랜드가 나눠 다양한 종류의 외장하드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오래된 브랜드는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인 ‘큐티(Cutie)’와 3.5인치 대용량 외장하드 ‘하드박스(Hardbox)’이다. 2007년 상반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위즈플랫’을 런칭했으며 디빅스플레이어 브랜드로 ‘에이빅스’, 네트워크 외장하드로 ‘유스토어’가 있다.

1) 멀티미디어 세대를 위한 ‘에이빅스(Abigs)’

멀티미디어플레이어는 영화, 드라마, 오락프로그램, 인터넷강의, 음악, 사진, 그림 등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저장한 뒤 TV, 프로젝터, 내비게이션, DMB단말기 등에 연결하여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이다. PMP에 비교하여 저렴하고 파일 저장 용량이 크다는 강점이 있다.
멀티미디어플레이어는 같은 칩셋을 사용할 경우 재생되는 파일의 수준과 해상도가 유사하지만 제조사의 펌웨어에 따라 제품의 안정성, 호환성, 기능의 수준이 달라진다. 외장하드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을 갖춘 새로텍은 최근 수년간 ‘에이빅스’라는 브랜드로 멀티미디어플레이어 5종을 연이어 개발했다. 에이빅스는 우수한 펌웨어로 2005년 유럽의 3대 IT 잡지 중 하나인 ‘Micro-Hebdo’에서 ‘이 달의 베스트상품’으로 선정, 호평을 받는 등 국내외 디빅스플레이어 시장에서도 선두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에이빅스는 알루미늄 소재에 고광택 우레탄 코팅 처리로 스타일리쉬한 면을 더욱 돋보이게하여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한 굿디자인상과 벤처디자인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2) 고용량 데이터의 빠른 백업 ‘사타외장하드’

1986년에 등장한 HDD 인터페이스인 PATA(Parallel ATA)는 20년이 되어가는 오늘날까지 호환성 등을 이유로 그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은 채로 상용되어 왔다. 그러나 데이터 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꽂았다가 뺐다가 할 수 있는 핫스왑 등의 편리한 기능을 가진 SATA(Serial ATA)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IBM 컴퓨터 사용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외장하드 인터페이스인 USB2.0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고 480Mbps이며, 매킨토시 사용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IEEE1394a와IEEE1394b는 각각 400Mbps, 800Mbps이다. 그러나 SATA I은 1.5Gbps로 USB 2.0 대비3배 가량 빠르며 SATA II는 3Gbps로 6배 정도의 빠른 속도를 보인다.
새로텍은 2006년 초 SATA II HDD를 두 개 사용할 수 있는 외장하드인 SMD-201SS를 최초로 선보인 이후 하반기에는 eSATA, USB1.1/2.0 인터페이스를 함께 지원하는 FHD-354US2, 1394 a를 추가로 지원하는 FHD-354USF를 시장에 선보였다. 2007년에 들어서는 더욱 사타외장하드 개발에 박차를 가해 휴대성을 1394b를 지원하는 FHD-354USFb, 아직 SATA HDD로 전환하지 못했지만 향후SATA HDD로 업그레이드할 잠재 수요자들을 위한 SATA HDD 뿐만 아니라 종전의 IDE HDD도 사용이 가능한 FHD-354SP, 그리고 휴대성이 강조된 2.5인치 모델 연이어 출시했다.

3) 컴퓨터 없이 사용이 가능한 ‘포토스토리지’
새로텍 포토스토리지는 컴퓨터가 없는 야외에서 사진을 백업받을 수 있는 특수 기능의 외장하드이다. 휴대성이 주요 특징이기 때문에 2.5인치 제품만 있다. 8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장착한 포토스토리지에는 약 3만여 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SHQ 2048x1536, 2.67MB 기준) 1GB 전송시 약 3분 정도(CF 메모리카드 기준) 소요되어 타사의 저가형 이미지저장장치보다 약 2배 이상의 빠르고, Li-Ion1350mAh 배터리로 2시간 가량 사용 가능(SDHC카드 연속 백업시)하다.
2005년 12월 출시한 큐티 DSR-281은 디지털카메라, 카드리더기, PMP, PSP, MP3 등과 양방향 데이터 교환으로 보조저장장치로 활용이 가능하다. 2007년 4월 출시한 큐티 DSR-282는 OTG 기능을 빼고 SDHC, CF, SD, XD, MS 등 각종 메모리카드를 읽을 수 있는 실속형 제품. 80GB HDD 기준가 각 18만5천원, 14만9천원.


4) 큐티바이오
새로텍의 큐티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인 ‘큐티바이오(모델명 : FHD-254Bio)’는 지문인증 기술을 적용, 완벽한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운 휴대용 외장하드이다. 큐티바이오를 사용하기에 앞서 먼저 컴퓨터에 지문인식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외장하드를 컴퓨터의 USB포트에 연결하면 지문인식프로그램에 자동 로그인되고, 큐티바이오에 있는 지문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대어 지문을 등록한다. 이후 지문인증을 거쳐 데이터 저장, 읽기, 편집이 가능해 외장하드를 분실해도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다. 센서 고장이나 지문 손상 등으로 인해 지문인식이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하여 별도의 패스워드 기능이 있다. 더불어 일정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지문인식을 해야 사용이 가능한 대기모드 기능과 파일암호설정 기능으로 철저하게 보안을 강화했다. 큐티바이오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열이 잘 방출되고 외부충격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알루미늄 재질에 선명한 붉은 색상으로 디자인이 매우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USB 전원 부족시 외장하드 인식이 안되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를 대비 Y 자형 USB 케이블과, 간편한 휴대와 충격 완충을 위한 고급형 가방도 함께 제공한다. 100GB HDD 기준가 15만원.

5) 프리미엄 브랜드 ‘위즈플랫(Wizplat)’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한 즐거움을 상징하는‘위즈플랫’ 시리즈 중 첫번째로 제품인 ‘W-11’.
슬림휴대폰보다 작은 크기에 곡선형 디자인, 산뜻한 초록 색상이 눈에 띄는 ‘W-11’은 초소형 노트북에 이용되는 1.8인치 하드를 채택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사일런트씩(SilentSeek™)을 적용했기 때문에 소음이 적다. 또한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구동되는데 보통 USB포트가 지원하는 5v보다 낮은 3.3v의 전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USB 장치가 많이 연결되어 있거나 혹은 전면부 USB포트 등에 연결했을 경우 외장하드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했다.
하드 용량은 40GB(16만5천원)와 60GB(18만2천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매우 작고 가벼우면서도 용량은 커서 사람들이 흔히 쓰는 USB메모리스틱에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6) 웹스토리지를 대체할 ‘유스토어(U-Stor)’

보통 외장하드는 연결된 컴퓨터에서만 인식이 된다. 공유가 어렵다는 외장하드의 아쉬움을 보강한 것이 바로 유스토어이다. 기존의 외장하드 전송방식이었던 USB방식에 랜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읽고 쓸 수 있다. NHD-355는 네트워크 뿐 아니라 웹상으로도 유스토어에의 접근이 가능하다. 지속적으로 비용이 지출되는 웹스토리지에 비해 매우 경제적이고 웹서버/메일서버/파일서버/백업서버/프린터서버/FTP서버 등 다양한 종류의 서버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유스토어는 휴대가 필요없기 때문에 3.5인치 제품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