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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C 소식

ICIST-KAIST 2007 개최 [58 호]
  •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07.09.12 19:32
  • 조회수25208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강연도 열려

우리 학교 동아리 ICISTS가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 ‘ICISTS-KAIST 2007’이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렸다.

ICISTS-KAIST 2007은 ▲ 미디어 혁명 ▲ 생명 연장의 꿈 ▲ 유토피아 실현 등 3개의 워크숍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워크숍 ‘미디어 혁명’에서는 뉴미디어의 등장 배경과 영향, 현재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미디어 기술에 대해 토론하고, 이런 미디어 혁명이 가져오는 사회와 생활의 변화를 다뤘다. 두 번째 워크숍 ‘생명 연장의 꿈’에서는 생명 연장을 위한 암이나 비만 관련 질병을 극복하는 방법을 주제로 토론했다. 줄기세포의 현재 연구 진행 상황과 한계점, 잠재력에 대한 강연도 있었다. 세 번째 워크숍 ‘유토피아 실현’은 지속적인 개발이 가능한 꿈의 도시 ‘유토피아’건설의 실현에 대한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미래 도시의 개념, 최첨단 친환경 기술, 도시공학 기술, 도시계획 정책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각각의 워크숍에서는 연사의 강연뿐만 아니라 연사와 참가자가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 ‘유토피아 실현’의 경우 주제와 연관된 컴퓨터 게임 ‘심시티’를 통해 좀 더 쉽게 문제를 다가가고자 하는 시간도 있었다. 또한 워크샵 참가자는 6~7명이 한 조를 이루어 ‘비즈니스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각 팀은 자신이 속한 워크숍의 주제와 연관된 사업계획을 작성했고 행사의 마지막 날, 그동안 준비한 것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 참가한 박태성 씨는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열정적인 태도에 자극을 받았다. 특히 중국에서 온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에 적극적이었다” 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를 많이 접해보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예년과 달리 지역 주민을 위한 ‘대전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공개 과학 강연’이 신설되었다. 주최 측은 “중고생 이상의 학생이 무료로 참가한 이번 공개 과학 강연으로 ICISTS-KAIST의 수준 높은 강연을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와 함께 해 반응이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이 행사를 지속할 의사를 밝혔다.

대체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행사였지만 몇가지는 아쉬웠다. 일부 강연의 경우 연사의 일정이 맞지않아 행사 일정이 바뀌게 된 경우가 발생했다. 또한 참가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비해 강연의 시간이 너무 길어 지루했다는 평도 있었다. 일부 강연의 경우 다른 연사와 강연 내용이 겹쳐 강연의 집중도가 떨어지기도 했다.

ICISTS 회장 이준희 학우는 “과학과 공학 분야를 공부하는 우리 학교 학우는 인문계열이나 예체능 계열을 공부하는 다른 시각을 가진 학생을 만날 기회가 적다. 이러한 국제학술회의가 그러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한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공유하고 대화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학우가 행사에 참가해 열정적인 세계 각국 학생과 함께 할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ICISTS-KAIST는 과학기술의 사회통합이 목적인 행사로 국가, 인종, 전공이 서로 다른 다양한 배경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2005년 처음 시작되었던 ICISTS-KAIST는 매년 200여 명의 각국 대학생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사가 초청된 바 있다.

출처 : KAIST 신문사
글 : 오가희 기자(winterbeat5@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