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KAIST의 명물인 ‘정문술빌딩’이 완공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 洪昌善)은 오는 30일(목) 오후 4시 박호군 과학기술부장관, 정문술(鄭文述) 전 미래산업 사장, 염홍철 대전시장, 대덕연구단지 각급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문술빌딩 준공식을 개최한다.

정문술빌딩은 미래산업 정문술 전 사장이 IT와 BT간 융합기술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1년 5월에 KAIST에 기부한 300억원 가운데 110억원을 들여 신축한 건물이다. 연면적 2739평에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의 이 빌딩은 정문술 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해 5월 첫 삽을 뜬 이래 1년 5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문술빌딩에는 KAIST가 지난 해 신설한 바이오시스템학과를 비롯 실험실 22개, 교수연구실 27개, 학생연구실 7개, 세미나실 4개, 중대형강의실 2개와 국제학술회의 및 포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270석 규모의 컨퍼런스홀인 드림홀 등이 갖춰져 있다.

홍창선 총장은 “KAIST를 대표하는 건물이자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정문술 사장의 숭고한 뜻을 기려 우리나라 IT, BT간 융합기술을 이끌어갈 고급인재 양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