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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C 소식

티맥스 DBMS 농협에 구축 [3 호]
  •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03.12.24 17:27
  • 조회수19594
토종 국내시장 안착…수입대체 효과 기대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이 금융권에 성공리에 구축됐다.

티맥스데이타(www.tmaxdata.co.kr 대표 정태성)는 1일 자사의 상용 DBMS인 `티베로(Tibero)'가 농협과 한 시중은행에 각각 성공리에 구축됐다고 밝혔다.

티베로는 티맥스가 미들웨어 이후 DBMS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발표한 국산 DBMS로, 농협 등 두 금융기관이 티베로의 첫 구축사례이다.

이번 티베로의 성공사례 발표는 국산 DBMS가 업무 환경이 까다로운 금융권의 정보시스템에 구축돼 그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함으로써 그동안 국내 시장을 장악해온 외산 DBMS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DBMS 시장은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고 다국적 기업인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사실상 후발업체의 도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티맥스데이타 관계자는 "농협 등 현재 시스템을 구축한 금융기관 외에도 다른 몇 금융사이트에서도 티베로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티맥스가 미들웨어 분야에서 이뤘던 성공을 대표적인 기술종속 분야인 DBMS에서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티맥스데이타는 이번 티베로 구축사례 확보를 통해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국내 DBMS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둬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베로는 박대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이 개발해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RDBMS로, 특히 `하이퍼스레드 아키텍처(HTA)'라는 기술을 적용, 상대적으로 적은 시스템 자원을 사용하면서 성능 지연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농협 등에 구축된 제품은 티베로 2.0으로 1.0버전보다 안정성과 성능이 개선됐다.

권정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