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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C 소식

[청년실업 중기가 대안이다] 이 기업을 주목하라 [3 호]
  •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03.12.24 17:04
  • 조회수17886
보안강국 美서도 DVR 기술력 인정
`역시 아이디스.` 아이디스(대표 김영달ㆍwww.idis.co.kr)의 맨파워를 두고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업계에서 하는 말이다.
생산직 근로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 회사 직원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출신들이다.

연구인력의 절반은 석ㆍ박 사급이다.
그러나 아이디스의 맨파워는 직원들 개개인의 화려한 타이틀에서 나오는게 아니다.
직원을 전문가로 키우는 회사의 지원과 훈련 덕분이다.
이곳에서 일 못하는 직원은 살아남기 어렵다.
"모르면 공부해서라도 따라와라"하는 분위기니 철저하게 자기 능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능력 있는 사원에게는 확실하게 보상한다.
경영성과에 따라 1년에 두 차례 지급하는 특별상여금 등 전체 임금수준이 대기업보다 높다.
기본적으로는 호봉제지만 특별상여금이 근무기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돼 100~1000%까지 차이가 난다.
얼마 전 대기업에서 아이디스로 둥지를 옮긴 박노성 대리는 "노력한 만큼 성과를 인정받고 그만큼 보상이 따른다 "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부하는 분위기ㆍ직원 능력개발 최우선 경영성과 따라 연 2회 특별상여금 지급, 아이디스는 또 직급과 무관하게 1년에 60만원 정도의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운용한다.
책을 사거나 취미생활용품 구입, 직계가족 의료비, 심지어 플레이스테이션까지 지원된다.
미혼직원들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빌려준다.
주택임차금, 자녀교육비, 동호회 등의 지원도 있다.
개인을 키워주는 회사 풍토가 가장 긍정적이다.

박대리는 "전문적인 한 분야에만 근무하는 대기업과 달리 광범위한 영역을 깊게 다루다보니, 책임감도 생긴다"며 "일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딱 맞는 직장"이 라고 평가했다.
이렇게 형성된 인재풀을 바탕으로 아이디스는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내 DVR업계에서도 선두다.
미국의 보안업체 전문 조사기관인 제이피프리먼에 따르면 아이디스의 미국 점유율은 약 10%. 북미에서는 이미 메이저급 대열에 진입했다.

보안강국을 자랑하는 북미에서 기술력을 인 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아이디스는 매출액의 9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2001년 500만달러, 2002년 1,000만달러, 2003년 2,000만달러 등 해마다 배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DVR 제품군으로만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
내년에는 중국 전역 진출을 위한 총판설립과 일본의 계열회사 취득, 지멘스를 통한 유럽 진출 등으로 수출폭이 훨씬 넓어질 전망이다.

내수시장에서도 독자 브랜드 비율을 높이면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0% 이상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렇게 뽑는다
아이디스의 연구ㆍ개발직은 보통 연초에 선발한다.
프로젝트가 생길 때 마다 수시로 소수 인원을 채용하기도 한다.
사무직은 주로 수시채용.
1차 서류전형에서는 학력보다 근무에 빨리 투입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데 중점을 둔다.
임원진 면접에서는 자신감과 책임감이 있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을 선별해 낸다.
회사 문화와 잘 어울리며 인성을 갖췄는지도 중시한다.
올해는 내년초부터 근무할 5명을 포함해 총 50명 정도를 채용했다.
연구ㆍ개발 인력이 50%이며, 나머지는 마케팅, 기획, 생산품질 부문.
내년에는 기본적으로 한달에 한명 이상 충원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홍경 기자(phk1004@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