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방과학기술 전파탐지 특화연구센터(소장 명로훈 KAIST 전기전자전공 교수)와 영상정보 특화연구센터(소장 나종범 KAIST 전기전자전공 교수)는 12일 오후 2시 KAIST 정보전자공학동 공동강의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센터 가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유보선 국방부차관을 비롯해 김호권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홍창선 KAIST 총장, 황해웅 기계연구원 원장, 김정덕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 교수, 연구원, 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호권 차관은 축사에서 "단 한가지 기술이라도 선진국을 앞서갈 수 있도록 특화연구센터 연구에 대한 모든 정책적 배려를 다할 것"이라며 "각 연구센터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국방과학기술을 내놓을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창선 총장은 "현대전쟁의 양상은 최첨단 과학기술 시대로 변모했다"면서 "연구센터를 통해 군의 시력을 더욱 좋게할 뿐만 아니라 KAIST가 국방과학기술 연구의 중심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과학기술의 자주국방 실현을 위해 KAIST 전파탐지, 영상정보 특화연구센터 이외에 서울대 비행체 특화연구센터, 인하대 고에너지 특화연구센터, 해양대 수중체 특화연구센터 등을 국방부 특화연구센터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