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ABB 이긴 KAIST 꼬마 벤처 [5 호]
-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04.02.16 20:29
- 조회수22308
감시·제어계측 전문업체 BNF테크놀로지...KAIST 원자력공학과 출신 서호준 사장
서호준 대표
지난해 10월 다국적 대기업이 독점해온 화력발전소의 전산설비 교체 프로젝트를 KAIST 졸업생 벤처기업이 수주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덕밸리 감시 및 제어계측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 BNF테크놀로지(www.bnftech.com, 대표 서호준, KAIST 원자력공학과 석사/지도 : 성풍현 교수).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 설계 및 개발을 수행해 온 고급인력 주축으로 2000년 11월 설립한 이 회사는 스위스 ABB, 미국 베일리, 독일 지멘스 등 다국적기업이 주도하던 화력발전의 분산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세계 다국적 대기업들을 제치고 분당복합화력발전소의 공정제어용 전산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그 동안 영광원자력발전소 3·4·5·6 호기, 울진원자력발전소 3·4·5·6호기와 고리 1호기 소내전산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선진기술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가 수행하는 신고리 원전 1·2호기의 발전소 감시경보시스템인 PMAS(Plant Monitoring & Annunciator System)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원전에서 비원전으로 시장진입
BNF테크놀로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플랜트의 계측, 제어, 감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소형 제어 및 감시 시스템 패키지 개발로 한전, 철도청, 송유관, 도시가스, 빌딩 교통 관제 등의 일반 산업플랜트로 시장 진입한다는 것이다.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신뢰성, 사용 편이성과 품질 등을 위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그 첫 제품으로 선보이는 ‘RTIPS(Real Time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는 기존의 원자력발전소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비교할 때 기능성, 이식성, 유연성, 경제성, 유지보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소프트웨어.
이순성 이사는 “간단한 엔지니어링만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대상 발전소에서 사용할 때 개발기간과 인력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HP UNIX, BSD UNIX, LINUX, QNX 등 다수의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01년 6월 BNF테크놀로지는 RTIPS 등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 하드웨어 시장의 1/3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의 RTP社와 국내 독점권 계약을 맺었다.
RTP社의 제품들은 DATA Acquisition, 컨트롤 하드웨어 등이 있고, 이들 제품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국내와 미국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등급 입출력 하드웨어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Hybrid Control System이다.
이 시스템의 하이브리드 방식은 PLC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의 고속 데이터 취득 기능과 DCS (Distributed Control System)의 복잡한 제어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BNF테크놀로지는 계약을 통해 RTP제품을 국내독점 공급하고 다수의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등급 Data Acquisition System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화력발전소를 비롯 각종 산업플랜트 에너지, 화학, 제철 및 환경관련 플랜트 등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의 소규모 시스템 통합(SI)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소프트웨어 확인 및 검증 사업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매우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개발 전 단계에 걸쳐 최종 결과물의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들을 사전에 바로잡음으로써 요구되는 품질을 확보함과 동시에 개발비용 및 일정상의 위험성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
회사측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대한 확인 및 검증 업무를 통해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확인과 검증 기술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생명주기 전체에 걸친 확인 및 검증 업무를 지원하는 통합된 소프트웨어 환경을 개발 및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사장은 “원전의 제어계측 산업은 아시아지역의 원전건설 확대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회사도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그 핵심기술이 각종 산업체를 비롯한 국방 및 항공우주분야 산업까지 적용될 수 있어 실시간 공정 감시 및 제어계측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출퇴근제·집중근무제 등 독특한 기업문화 형성
이 회사는 대덕밸리에서 독특한 기업문화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0월부터 직원들의 생활패턴을 중요하게 여겨 '자유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 자유출퇴근제는 말 그대로 직장인이 자신의 근무시간을 정해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는 것이다.
2000년 11월 창업 이후 직원들이 7시 30분에서 10시 30분사이 자유롭게 출근해 왔던 이 회사는 업무특성상 밤을 지새는 경우가 많아 아예 출퇴근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완전 ‘자유 출퇴근제’는 아니다. 월·화·수요일만 근무하고 목·금·토는 놀겠다는 사례가 발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제도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간단하게 생각을 해보아도 직원과 회사와의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영기획본부 윤수진씨는 "이 제도가 시행되려면 우선 직원들간 원칙을 지키는 상호 신뢰가 바탕되어야 한다"면서 "‘자유 출퇴근제’가 체계화 되려면 사장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시간관리와 목표관리에 대한 개념이 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TIPS 소프트웨어 패키지 및 하드웨어 시스템 : 실시간 분산 감시제어 소프트웨어
- PMAS : 원전 감시 및 경보용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발전소자료수집계통, 발전소경보계통, 발전소컴퓨터계통 그리고 신뢰성 있는 전원을 공급하는 전력공급계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rtp2200HCS
- 하드웨어 : 공정자동화 영역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통합제어 및 데이터 취득 시스템 HCS(hybrid Control System). RTP 2000, 2200, 2300과 Micro 2000 제품 등이 있다.
- 소프트웨어 : HMI, 경보, 데이터 저장 등 제어 및 감시 시스템을 개발 관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고 있다.
EAM(Enterprise Asset Management) 솔루션 공급
EAM solution은 비용을 고려하여 최적화 개념, ROI를 도입한 시스템. 설치뿐만 아니라 도입부터 폐기까지 설비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유지보수 업무 외에 재무 회계, 재고, 예산, 구매, 검사, 프로젝트 관리까지 총괄하는 상위 ERP 시스템 데이터 통합 기능 제공.
설립일 : 2000년 11월 10일
자본금 : 2억원
매출액 : 2002년 19억 3천만원, 2003년 28억, 2004년 51억(예상)
직원수 : 30명
주 소 : 대전시 유성구 덕진동 150번지
전화번호 : 042-868-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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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준 대표 |
지난해 10월 다국적 대기업이 독점해온 화력발전소의 전산설비 교체 프로젝트를 KAIST 졸업생 벤처기업이 수주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덕밸리 감시 및 제어계측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 BNF테크놀로지(www.bnftech.com, 대표 서호준, KAIST 원자력공학과 석사/지도 : 성풍현 교수).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 설계 및 개발을 수행해 온 고급인력 주축으로 2000년 11월 설립한 이 회사는 스위스 ABB, 미국 베일리, 독일 지멘스 등 다국적기업이 주도하던 화력발전의 분산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세계 다국적 대기업들을 제치고 분당복합화력발전소의 공정제어용 전산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그 동안 영광원자력발전소 3·4·5·6 호기, 울진원자력발전소 3·4·5·6호기와 고리 1호기 소내전산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선진기술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가 수행하는 신고리 원전 1·2호기의 발전소 감시경보시스템인 PMAS(Plant Monitoring & Annunciator System)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덕밸리 감시 및 제어계측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 BNF테크놀로지(www.bnftech.com, 대표 서호준, KAIST 원자력공학과 석사/지도 : 성풍현 교수).
원자력발전소의 계측제어 설계 및 개발을 수행해 온 고급인력 주축으로 2000년 11월 설립한 이 회사는 스위스 ABB, 미국 베일리, 독일 지멘스 등 다국적기업이 주도하던 화력발전의 분산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세계 다국적 대기업들을 제치고 분당복합화력발전소의 공정제어용 전산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그 동안 영광원자력발전소 3·4·5·6 호기, 울진원자력발전소 3·4·5·6호기와 고리 1호기 소내전산기 교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선진기술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가 수행하는 신고리 원전 1·2호기의 발전소 감시경보시스템인 PMAS(Plant Monitoring & Annunciator System)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원전에서 비원전으로 시장진입
BNF테크놀로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플랜트의 계측, 제어, 감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소형 제어 및 감시 시스템 패키지 개발로 한전, 철도청, 송유관, 도시가스, 빌딩 교통 관제 등의 일반 산업플랜트로 시장 진입한다는 것이다.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신뢰성, 사용 편이성과 품질 등을 위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그 첫 제품으로 선보이는 ‘RTIPS(Real Time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는 기존의 원자력발전소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비교할 때 기능성, 이식성, 유연성, 경제성, 유지보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소프트웨어.
이순성 이사는 “간단한 엔지니어링만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대상 발전소에서 사용할 때 개발기간과 인력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HP UNIX, BSD UNIX, LINUX, QNX 등 다수의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01년 6월 BNF테크놀로지는 RTIPS 등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 하드웨어 시장의 1/3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의 RTP社와 국내 독점권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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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의 하이브리드 방식은 PLC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의 고속 데이터 취득 기능과 DCS (Distributed Control System)의 복잡한 제어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BNF테크놀로지는 계약을 통해 RTP제품을 국내독점 공급하고 다수의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등급 Data Acquisition System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화력발전소를 비롯 각종 산업플랜트 에너지, 화학, 제철 및 환경관련 플랜트 등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의 소규모 시스템 통합(SI)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소프트웨어 확인 및 검증 사업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매우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개발 전 단계에 걸쳐 최종 결과물의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들을 사전에 바로잡음으로써 요구되는 품질을 확보함과 동시에 개발비용 및 일정상의 위험성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
회사측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대한 확인 및 검증 업무를 통해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확인과 검증 기술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생명주기 전체에 걸친 확인 및 검증 업무를 지원하는 통합된 소프트웨어 환경을 개발 및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사장은 “원전의 제어계측 산업은 아시아지역의 원전건설 확대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회사도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그 핵심기술이 각종 산업체를 비롯한 국방 및 항공우주분야 산업까지 적용될 수 있어 실시간 공정 감시 및 제어계측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출퇴근제·집중근무제 등 독특한 기업문화 형성
이 회사는 대덕밸리에서 독특한 기업문화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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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창업 이후 직원들이 7시 30분에서 10시 30분사이 자유롭게 출근해 왔던 이 회사는 업무특성상 밤을 지새는 경우가 많아 아예 출퇴근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완전 ‘자유 출퇴근제’는 아니다. 월·화·수요일만 근무하고 목·금·토는 놀겠다는 사례가 발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제도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간단하게 생각을 해보아도 직원과 회사와의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영기획본부 윤수진씨는 "이 제도가 시행되려면 우선 직원들간 원칙을 지키는 상호 신뢰가 바탕되어야 한다"면서 "‘자유 출퇴근제’가 체계화 되려면 사장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시간관리와 목표관리에 대한 개념이 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TIPS 소프트웨어 패키지 및 하드웨어 시스템 : 실시간 분산 감시제어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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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AS : 원전 감시 및 경보용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발전소자료수집계통, 발전소경보계통, 발전소컴퓨터계통 그리고 신뢰성 있는 전원을 공급하는 전력공급계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rtp2200H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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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 : 공정자동화 영역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통합제어 및 데이터 취득 시스템 HCS(hybrid Control System). RTP 2000, 2200, 2300과 Micro 2000 제품 등이 있다.
- 소프트웨어 : HMI, 경보, 데이터 저장 등 제어 및 감시 시스템을 개발 관리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고 있다.
EAM(Enterprise Asset Management) 솔루션 공급
EAM solution은 비용을 고려하여 최적화 개념, ROI를 도입한 시스템. 설치뿐만 아니라 도입부터 폐기까지 설비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유지보수 업무 외에 재무 회계, 재고, 예산, 구매, 검사, 프로젝트 관리까지 총괄하는 상위 ERP 시스템 데이터 통합 기능 제공.
설립일 : 2000년 11월 10일
자본금 : 2억원
매출액 : 2002년 19억 3천만원, 2003년 28억, 2004년 51억(예상)
직원수 : 30명
주 소 : 대전시 유성구 덕진동 150번지
전화번호 : 042-868-2817